2011년 03월 14일
하루종일 불안했다...
어쩐지 정말 남의 나라같지 않다.
누가 어떤 종교적인 발언은 한대도, 과거의 어떤 역사가 있었대도,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거기 내 일본인 친구가 있는데, 거기 내 동료가 있는데, 거기 내가 갔던 사랑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런 생각들에 쇼크 상태였다.
밤새도록 그 친구의 피난 경험담이며, 준비며, 가족들의 안부며, 같이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내가 마치 동경 한가운데서 그 고통을 겪는 것같아서 잠도 오지 않고...
다음날 백일도 안된 간난아기를 가진 그 친구가 식료품가게 가서 빵을 사려했는데,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며, 정전 얘기며 듣다 보니,
마음이 무척 슬퍼졌다.
게다가 진도 7이상의 여진이 올 확률 70%라는 보도에는 정말 안절부절 못하겠더라.
그 나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그러고 보니, 연평도에 폭격이 가해졌을때,
멀쩡하게 낮에 일하시던 분들이 폭탄에 맞아 유명을 달리하셨단 말을 들었을땐,
그나마 그 섬은 정말 맘만 먹으면 뭍에 나와서 살고 싶겠다...했는데,
내가 만일 지금 일본에 사는 사람이면, 그 심정이 어떨까 싶었다.
전혀 익숙해 질수 없는 위험이 아닌가...
그 와중에도, 동경 한 복판에 있는 일본의 지사에는 오늘 지극히 정상근무였나보다.
신기하기도 하고, 어쩌면 일본사람들 평소의 생활태도로 볼때는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제발.. 인터넷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은 포스팅 안했으면 좋겠다.
오늘 친구의 블로그에, '죄 많은 일본이지만 (괜찮아지기를) 빌어주세요...라고 쓴 일본인 정말 싫다' 하고 올라왔더라.
어제까지 내내 답글 달고 글을 읽고 하였던 터라,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많이 속상했나보다. (처음에 잘 못읽고, ....거기에 답글단 한국 트위터 유저들, 이라고 끝났 포스팅을 잘 못읽고, '한국이 정말 싫다'로 읽어서 더 깜짝 놀랐다.)
가뜩이나 착잡하고 슬픈데,
괜히 진심으로 위로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자체가 왜곡될까봐,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 또한 씁슬하다.
진짜 뿌리깊은 비극이다...
누가 어떤 종교적인 발언은 한대도, 과거의 어떤 역사가 있었대도,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거기 내 일본인 친구가 있는데, 거기 내 동료가 있는데, 거기 내가 갔던 사랑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런 생각들에 쇼크 상태였다.
밤새도록 그 친구의 피난 경험담이며, 준비며, 가족들의 안부며, 같이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내가 마치 동경 한가운데서 그 고통을 겪는 것같아서 잠도 오지 않고...
다음날 백일도 안된 간난아기를 가진 그 친구가 식료품가게 가서 빵을 사려했는데,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며, 정전 얘기며 듣다 보니,
마음이 무척 슬퍼졌다.
게다가 진도 7이상의 여진이 올 확률 70%라는 보도에는 정말 안절부절 못하겠더라.
그 나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그러고 보니, 연평도에 폭격이 가해졌을때,
멀쩡하게 낮에 일하시던 분들이 폭탄에 맞아 유명을 달리하셨단 말을 들었을땐,
그나마 그 섬은 정말 맘만 먹으면 뭍에 나와서 살고 싶겠다...했는데,
내가 만일 지금 일본에 사는 사람이면, 그 심정이 어떨까 싶었다.
전혀 익숙해 질수 없는 위험이 아닌가...
그 와중에도, 동경 한 복판에 있는 일본의 지사에는 오늘 지극히 정상근무였나보다.
신기하기도 하고, 어쩌면 일본사람들 평소의 생활태도로 볼때는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제발.. 인터넷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은 포스팅 안했으면 좋겠다.
오늘 친구의 블로그에, '죄 많은 일본이지만 (괜찮아지기를) 빌어주세요...라고 쓴 일본인 정말 싫다' 하고 올라왔더라.
어제까지 내내 답글 달고 글을 읽고 하였던 터라,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많이 속상했나보다. (처음에 잘 못읽고, ....거기에 답글단 한국 트위터 유저들, 이라고 끝났 포스팅을 잘 못읽고, '한국이 정말 싫다'로 읽어서 더 깜짝 놀랐다.)
가뜩이나 착잡하고 슬픈데,
괜히 진심으로 위로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자체가 왜곡될까봐,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 또한 씁슬하다.
진짜 뿌리깊은 비극이다...
# by | 2011/03/14 21:03 | 트랙백 | 덧글(0)


